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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요리법

초간단 식초요리와 음식물쓰레기로 만드는 식초

'떠먹는 식초'라고 아시나요?
떠먹는 식초는 식초를 만들 때 생기는 침전물인 모루를 활용해서 만듭니다. 
 
모루에 영양분이 가장 많은데도 우리는 모루 위에 뜨는 액체 식초만 사용하는데요. 
보통 총 산도가 4% 이상이어야 식초라고 하는데 떠먹는 식초는 산도가 2~3% 정도입니다. 
 

여러 가지 재료로 식초를 만들어요

 
발효된 과육을 전부 먹기 위해 일부러 산도를 높이지 않고 만든 것인데요.
떠먹는 식초는 식초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 특히 아이들이 먹기에 좋습니다. 
 
빵에 발라 먹거나 과일에 찍어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데요. 
떠먹는 식초는 흑마늘, 바나나, 블루베리 등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식초덮밥과 식초파스타>
우선 산나물을 먹기 좋게 자르고 '떠먹는 식초'를 넣어 무칩니다. 
무친 산나물을 밥이나 파스타에 얹어 먹습니다. 
 
<멸치식초김밥>
김 위에 밥과 여러 재료를 얹은 후 멸치식초의 멸치를 건져 올려 얹은 다음 돌돌 말아서 자르면 김밥이 완성됩니다. 
 
<멸치식초주먹밥>
멸치식초의 멸치를 다져서 깨소금과 함께 밥에 넣고 섞어 먹기 좋은 크기로 뭉치면 주먹밥이 완성됩니다.
 
<멸치식초샌드위치>
삶은 달걀을 으깨고 멸치식초의 멸치를 다져서 섞은 다음 빵에 발라 먹으면 됩니다. 
 
음식물 쓰레기로 만드는 식초
 
우리가 보통 음식물 쓰레기로 버리는 과일과 채소의 껍질, 씨, 뿌리에는 항산화물질을 포함해 많은 영양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씨의 핵산은 모든 생체 세포 속에 들어 있는 본질적인 성분으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간 기능을 향상시키는데요. 
 
또한 파의 하얀 뿌리 부분, 총백은 감기, 소화불량, 피부 발진에 효과적이고 양파껍질의 루틴은 모세혈관을 강화시켜서 출혈성 질병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감잎에는 타닌과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동맥경화와 피로 회복에 효과적인데요. 
 
이렇게 영양분이 많은 음식물쓰레기를 그냥 버리지 말고 식초로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플라스틱 용기에 막걸리 1l를 부어 놓습니다. 
 
막걸리를 담은 용기에 음식물 쓰레기가 생기는 즉시 깨끗이 씻어 넣습니다. 
용기에 음식물이 3/4 정도 차면 조청 400g을 넣습니다. 
 
조청은 곡류의 전분을 맥아로 당화시킨 것으로 맥아는 미생물을 증식시켜줍니다. 
조청을 넣고 열흘 동안 매일 흔들어 초막을 흐트러지게 합니다. 
 
열흘이 지나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하면서 발효가 되기 시작합니다. 
40일 후면 식초가 완성됩니다! 
 
쓰레기 식초를 막걸리에 타서 먹으면 덜 취하게 되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에요. 
쓰레기 식초를 와인에 비교하자면 밸런스가 아주 좋은 와인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