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버섯을 키우면 무엇보다 따로 돈이 들지 않고 가장 신선하고 영양분이 최고조일 때 버섯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버섯을 키울 때 중요한 3가지는 온도, 습도, 환기인데요.
노루궁뎅이버섯과 느타리버섯으 15~20도, 녹각영지버섯과 노랑느타리버섯은 25도 정도로 온도를 맞춰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집안이 생각보다 건조하기 때문에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유지하고 수분이 마르지 않도록 수시로 물을 뿌려줘야 하는데요.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높아지면 버섯의 색이 누렇게 변하면서 말라 죽기 때문에 하루에 1, 2번 정도는 버섯을 재배하는 상자 뚜껑을 열어 5분 정도 환기시켜야 합니다.
녹각영지버섯
자연상태에서는 1/1,000,000 정도의 확률로 자라는 돌연변이 버섯이지만 집에서는 종균을 이용해 쉽게 키울 수 있는데요.
딱딱해서 그냥 먹기보다는 물에 넣고 끓여 먹는데 맛이 정말 씁니다.
동그란 형태의 편각영지보다 뿔 모양의 녹각영지에 쓴맛을 내는 성분인 테르페노이드가 많아서 쓴맛도 더 강한데요.
녹각영지버섯은 면역 활성을 높이는 베타글루칸을 많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대사증후군을 안정시킬 뿐만 아니라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시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녹각영지버섯과 붉은 대추를 1:1로 넣고 끓이면 효능은 그대로 지키면서 쓴맛은 줄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녹각영지버섯의 종균은 만 원 정도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물만 잘 주면 실패할 확률이 거의 없습니다.
1. 종균을 신문지로 쌉니다.
2. 신문지를 씌운 종균 위에 물을 충분히 뿌립니다.
3. 7~10일 후 하얀 버섯 머리가 올라오기 시작하고 생육 기간은 6개월입니다.
노루궁뎅이버섯
'머리가 좋아지는 버섯'이라고 불리는 노루궁뎅이버섯은 특히 치매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능을 갖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은 뇌의 신경세포가 위축되는 것인데 이는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 독성 때문인데요.
노루궁뎅이버섯에 들어 있는 에리나신과 헤리세논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뇌의 신경세포를 재활성시키는 효과를 갖기 때문에 치매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입니다.
노루궁뎅이버섯은 막 자라기 시작할 때에는 털이 짧다가 점점 털이 길어지는데요.
털이 길어지고 포자가 날리기 직전에 가장 많은 영양 성분이 있어 이때 생으로 먹거나 살짝 데쳐서 기름장에 찍어 먹으면 좋습니다.
또 맛이 강하지 않아서 잡채나 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에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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