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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효•효소

약이 되는 천연 발효식초

식초는 술을 보관하다 우연히 만들어진 것으로 인류 최초의 조미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산성인 식초는 몸속에 들어가 산성 물질을 대시시키고 몸의 산성과 염기성의 균형을 맞춰주기 때문에 알칼리성처럼 작용하는데요. 
 

건강의 신, 식초

나이가 들면서 몸속 효소가 부족해지는데 발효된 식초가 효소 역할을 하면서 유기산의 흡수를 도와줍니다. 
식초는 크게 합성식쵠 빙초산과 발효식초로 나뉘고 우리가 요리에 사용하는 발효식초는 천연 발효식초와 주정식초로 나뉘는데요. 
 
천연 발효식초는 과일이나 곡류 자체를 발효시켜 알코올로 만들고 다시 알코올을 초산 발효시켜 만듭니다. 
주정식초는 식초를 빨리 만들기 위해 알코올 발효를 생략하고 이미 만들어진 에탄올을 발효시켜 만드는 것인데요. 
 
천연 발효식초에는 각종 유기산과 함께 비타민, 미네랄,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지만, 주정식초에는 신맛을 내는 초산 외에 다양한 유기산이 없고 미네랄이나 비타민 함량이 매우 낮습니다. 
따라서 식초의 진정한 효능을 경험하려면 과일이나 곡물 등의 천연 재료를 오랜 시간 숙성시키고 발효시켜 만든 천연 발효식초를 먹어야 하는데요. 
 
'동의보감'과 '본초강목'에는 식초가 유방에 생기는 종양인 유옹을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고 나와 있습니다. 
단순한 식품 이상의 약이 될 수 있는 식초는 다양한 재료로 만들 수 있으며 재료에 따라 그 효능도 다른데요. 
 
다양한 천연발효식초와 효능
 
평소에 식초를 마실 때에는 연하게 희석해서 많이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에 5~10% 정도 희석한 식초를 2리터 물병에 담아 놓고 수시로 마시는데요. 
 
우선 생강식초는 생강이 열을 발산시켜 수족냉증에 좋습니다. 
오자식초는 오미자, 구기자, 토사자, 사상자, 복분자를 넣고 만든 식초로서 정력 증진에 효과적인데요. 
 
또 오미자식초는 코부터 폐까지 기관지에 좋은 오미자로 만든 식초로 가래 낄 때 마시면 좋습니다. 
토복령식초는 청미래덩굴(망개나무)의 뿌리로 만든 식초로 몸속의 중금속과 독소를 배출시켜주고 복부비만에도 좋은데요. 
 
아울러 부처손식초의 경우 일명 '바위손'이라고 불리는 약초로 만든 식초로 항암작용이 뛰어납니다. 
한의학에서는 부처손을 권백이라고 부르며 천연 해독제로 쓰이고 피부질환에도 사용하는데요. 
 
겨우살이식초는 항함 효과가 있고 콜레스테롤 제거에도 좋습니다. 
구기자식초의 경우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고 간 건강을 지키는 데 좋은데요. 
 
쇠비름식초는 향균작용이 뛰어나고 무좀, 아토피 치료, 피부 미용에 좋습니다. 
상황버섯식초는 각종 암치료에 효과적이고 지혈 작용을 하며 피부 미용에 좋은데요. 
 
작두콩식초는 염증 치료에 효과적이고 매실식초는 소화와 해독작용, 피로회복에 좋습니다. 
또 칡식초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해서 여성 갱년기에 효과적인데요. 
 
아카시아꽃식초는 천연 항생제로 이뇨 작용과 해독, 기관지염에 효과적입니다. 
인삼식초는 당뇨, 동맥경화, 고지혈증, 고혈압 치료에 도움을 주고 중금속 해독과 항암작용도 뛰어납니다. 
 
초란식초는 골다공증에 좋고 흑마늘식초는 알리신이 풍부한 흑마늘로 만든 식초로 살균과 항균 작용이 뛰어나며 면역력을 강화시킵니다. 
또 암과 성인병 예방에 좋고 피로회복과 혈액순환에도 좋습니다. 
 
멸치식초는 멸치를 살짝 볶아 불순물을 제거한 다음 볶은 멸치가 따뜻할 때 꿀을 넣어 발효시킨 식초인데요. 
멸치에 많이 함유된 칼슘의 흡수를 식초가 더욱 효과적으로 도와주고 2개월간 발효시킨 멸치식초는 신맛이 강하지 않아 드레싱으로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또 발효된 멸치는 잘게 다져 주먹밥, 김밥, 샌드위치에 넣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커피식초도 있는데, 커피콩을 발효시켜 만들고, 커피처럼 물에 타 먹으면 커피의 맛과 향을 즐기면서 천연 발효식초의 좋은 성분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커피식초는 꿀을 조금 넣고 따뜻하게 마시면 좋습니다. 
해초식초는 해초의 성분이 몸에 잘 흡수되지 않지만 식초로 먹게 되면 흡수율이 높아져 고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입니다. 
 
해초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질 구조의 황산염화한 다당류로 미역, 다시마 등 갈조류에 들어있는 후코이단이라는 성분이 있어 발효가 굉장히 더디게 진행되는데요. 
따라서 발효를 돕는 맥아즙이나 벌꿀 등을 넣어 당도를 20~30%로 맞춰주면 발효가 잘 이뤄집니다. 
 
파래로 식초를 만들어 먹으면 파래에 풍부하게 함유된 비타민A가 니코틴의 독성을 제거하기 때문에  니코팅 해독에 효과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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